주차장 기둥에 사이드를 긁었다. 스크래치가 손톱에 걸릴 정도면 컴파운드로 안 지워진다. 판금도색을 해야 하는데, 견적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금액 감이 전혀 안 온다.
판금도색, 정확히 뭘 하는 건가
판금은 찌그러진 철판을 원래 형태로 펴는 작업이고, 도색은 그 위에 페인트를 다시 입히는 작업이다. 이 둘을 묶어서 판금도색이라고 부른다. 가벼운 스크래치는 도색만으로 끝나지만, 움푹 들어간 경우에는 판금이 먼저 들어간다.
부위별 판금도색 비용 (2026년 기준)
공임은 차종, 손상 정도, 업체에 따라 달라지지만, 대략적인 시세는 이렇다.
| 부위 | 경미한 손상 | 중간 손상 | 심한 손상 |
|---|---|---|---|
| 범퍼 (앞/뒤) | 15~25만 원 | 25~40만 원 | 40~60만 원 (교체 시 별도) |
| 문짝 (1장) | 30~50만 원 | 50~80만 원 | 80~120만 원 |
| 펜더 | 25~40만 원 | 40~70만 원 | 70~100만 원 |
| 보닛/트렁크 | 30~50만 원 | 50~80만 원 | 80만 원 이상 |
| 루프 (지붕) | 50만 원~ | 80만 원~ | 100만 원 이상 |
참고 수입차는 같은 작업이라도 국산차 대비 1.3~2배 정도 비용이 올라간다. 전용 도료와 부품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.
보험으로 처리하면 어떻게 되나
자차보험(자기차량손해)에 가입되어 있다면 본인 과실 사고도 보험 처리가 된다. 다만 몇 가지 알아둘 게 있다.
- 자기부담금: 보통 20만 원 또는 수리비의 20% 중 큰 금액을 본인이 부담한다.
- 할인할증: 보험을 쓰면 다음 해 보험료가 올라간다. 수리비가 30~40만 원 이하면 자비 수리가 유리한 경우도 있다.
- 상대방 과실 사고: 상대방 보험으로 처리하면 내 보험료에는 영향 없다. 이 경우 수리비 전액을 상대방 보험사가 부담한다.
보험 수리 절차
- 보험사에 사고 접수 (전화 또는 앱)
- 수리 업체에 차량 입고
-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현장 확인 후 수리 범위 협의
- 수리 완료 후 보험사에서 업체로 직접 결제 (자기부담금만 본인 납부)
수리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
- 범퍼 스크래치 (도색만)
- 1~2일. 도료 건조 시간이 대부분이다.
- 문짝 판금도색
- 3~5일. 판금 후 퍼티 작업, 프라이머, 도색, 클리어 코팅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.
- 대형 사고 (프레임 손상 포함)
- 2~4주. 프레임 교정이 들어가면 부품 수급 기간까지 포함된다.
수리 업체 고를 때 확인할 것
판금도색은 기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 차이가 크다. 같은 비용을 내도 마감 품질이 천차만별이니까, 업체 선택이 중요하다.
- 무진 도장 부스 보유 여부: 먼지 없는 환경에서 도색해야 표면이 깨끗하다. 야외 도색은 티끌이 붙을 수 있다.
- 컴퓨터 조색 시스템: 차량 색상 코드에 맞춰 정밀하게 색을 배합해야 기존 도장과 이질감이 없다.
- 수리 사례 확인: 작업 전후 사진을 보여주는 업체가 좋다. 남대전자동차공업사처럼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곳이면 실력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.
- 보험사 협력 여부: 전 보험사와 협력하는 업체는 보험 처리 절차를 대행해줘서 편하다.
스크래치 하나 방치했다가 녹이 번지면 수리비가 몇 배로 뛴다. 손상을 발견한 시점에 바로 견적을 받아보는 게 비용을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이다.